서울시, 강북횡단선·난곡선 등 6개 도시철도망 구축

입력 2026-06-10 23:15
수정 2026-06-10 23:58
서울시가 사업성 부족으로 수년간 표류한 강북횡단선과 난곡선을 다시 추진한다. 장기간 지연된 서부선은 재정 투입 근거를 마련해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10일 강북·서남권 대개조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는 강북횡단선, 난곡선, 서남선, 서부선,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연장 등 6개 노선이 담겼다. 총연장은 68.5㎞, 사업비는 9조1996억원 규모다. 가장 주목받는 노선은 목동역과 청량리역을 잇는 총연장 25.79㎞ 강북횡단선이다. 서울시는 정거장을 줄이고 개발계획 49개를 반영해 경제성을 높였다.

난곡선도 재추진한다. 난곡선은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거장 수를 축소하고 신림7구역 등 개발 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보강했다. 서남선은 기존 목동선을 확대 개편한 노선이다. 마곡나루역~가산디지털단지역 본선과 서부트럭터미널~당산역 지선으로 구성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돼 온 서부선은 민자 재공고와 함께 재정사업 전환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이 실현되면 지하철역 평균 접근 시간이 현재 9.97분에서 8.03분으로 단축되고, 신규 노선 수혜 인구는 783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와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시민공청회를 연 뒤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하반기 국토부 승인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