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탈출한 HMM 유조선, 울산항 도착

입력 2026-06-10 19:23
중동 전쟁 이후 호르무즈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중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HMM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이 10일 울산 앞바다에 입항했다.

이날 HMM의 유니버설 위너호는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오후 2시30분께 울산 SK터미널에 입항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 선원 9명, 외국 국적 선원 12명 등 총 21명이 탑승했다.

지난 2월 28일 중동 전쟁이 발발해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한국 국적 선박 26척이 호르무즈해협 안쪽에 발이 묶였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한국 정부와 이란의 협의에 따라 지난달 20일 해협을 빠져나왔다. HMM, 팬오션 등 유조선 3척을 포함해 총 25척의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에 남아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