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하고 조속히 특검을 설치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에서 얼마나 더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고, 선관위 발표를 믿을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고 선관위가 경위 설명에 나선 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처음에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로 보낸 곳이 14곳이라더니 결국 50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자백했다"며 "추가로 투표용지를 보낸 곳은 67곳에 달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물러나는 것으로 끝낼 수도 없는 일"이라며 "중앙선관위원 전원과 각 지역 선관위원장 및 선관위원들에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거제도 개선 논의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근본적으로는 선거법 개정 논의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면서 "여야는 물론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해 중앙선관위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범국민선관위개혁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적 분노에 계속 귀 막고 버틴다면 정권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