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서 '불금' 보낸 젠슨 황…유재석 만나 '첫 예능' 찍는다

입력 2026-06-06 07:42
수정 2026-06-06 07:5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기간 주말에도 바쁜 일정을 이어간다. 예능 프로그램 녹화와 프로야구 시구 행사에 참석한다. 국내 게임·AI·로봇 업계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황 CEO는 6일 tvN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한다. tvN은 앞서 황 CEO가 방한 기간 중 '유 퀴즈' 녹화에 참여한다고 했다. 황 CEO가 국내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화에서는 엔비디아 창업과 성장 과정,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통찰, 미래 인재상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해당 촬영분은 오는 10일 방영될 예정이다.

황 CEO는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시타는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맡는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등번호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박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을 유니폼에 달고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같은 날 황 CEO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과 만나 AI 게임 개발, 디지털 휴먼, 시뮬레이션, 피지컬 AI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에는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 LG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성남 사옥 방문 일정도 조율 중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과 로봇 스타트업 경영진을 만나는 비공개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간담회에는 업스테이지, 노타 등 AI 스타트업과 리얼월드, 에이로봇 등 로봇 스타트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8일 밤이나 9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서울 홍대 인근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른바 '형님 회동'을 하며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