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과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기존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4곳을 빼앗으며 보수 진영이 약진했다. 선거 전 민주당이 13곳, 국민의힘이 1곳을 보유하던 구도는 민주당 9곳, 국민의힘 4곳, 무소속 1곳으로 재편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국 개표율 91.13% 시점에서 한동훈 부산 북구갑 무소속 후보,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민의힘 후보, 김태규 울산 남구갑 국민의힘 후보, 유의동 경기 평택을 국민의힘 후보, 윤용근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 관심이 집중된 부산 북구갑과 경기 평택을 모두 보수 진영이 가져갔다.
민주당에선 임문영 광주 광산을, 김남국 경기 안산갑, 이광재 경기 하남갑, 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박지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김성범 제주 서귀포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나머지 세 곳도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다. 인천 연수갑은 개표율 64.74% 시점에서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51.37%의 득표율로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38.70%)를 앞서며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서는 개표율 42.55% 기준으로 김남준 민주당 후보가 72.8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심왕섭 국민의힘 후보(20.07%)를 크게 따돌렸다.
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을에서도 전은수 민주당 후보가 59.70%의 득표율로 앞서며 당선이 유력하다. 김민경 국민의힘 후보는 38.07%를 얻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