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당선 확실…"교통혁신·일자리로 고양 대도약 이끌겠다"

입력 2026-06-04 02:39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을 사실상 확정하며 고양특례시의 새 수장에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35분 기준 개표율 65.54% 상황에서 민 후보는 21만 2429표(60.02%)를 얻어 13만 444표(36.85%)를 기록한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를 8만 1985표 차로 크게 앞섰다. 신현철 개혁신당 후보는 6699표(1.89%), 송영주 진보당 후보는 4355표(1.23%)를 기록했다.

개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한 민 후보는 덕양구와 일산동·서구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얻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당선이 확실시되자 선거사무소는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캠프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지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승리를 자축했고, 민 후보는 꽃다발을 목에 건 채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더 나은 고양을 바라온 시민들의 승리"라며 "골목과 시장, 아파트 단지와 학교 앞에서 만난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출퇴근 교통에 지친 직장인,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청년, 침체된 상권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었다"며 "시민들이 내려준 준엄한 명령에 반드시 결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고양시정의 핵심 과제로는 교통혁신과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고양을 다시 성장시키고, 교통을 바꾸며,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교통혁신과 일자리 창출, 미래산업 육성,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해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실 문턱을 낮추고 행정을 시민 곁으로 돌려드리겠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선거 이후 통합의 시정도 약속했다. 그는 "이제는 편 가르기가 아닌 통합과 협력의 시간"이라며 "저를 지지한 시민은 물론 다른 선택을 한 시민들의 목소리까지 소중히 듣는 107만 고양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3선 경기도의원과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지낸 민 당선인은 교통·도시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에서도 GTX와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산업 유치, 자족도시 조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 당선인은 "약속만 하는 시장이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시장이 되겠다"며 "고양의 새로운 시작, 그 위대한 여정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