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경기도민에게 감사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 기준 개표율 40.96% 상황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53만 7566표(54.94%)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됐다. 양 후보는 110만 6763표(39.54%)를 기록했다.
양 후보는 이날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오늘 투표로 보여주신 경기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 동안 밤낮없이 고생한 캠프 동지들과 국민의힘 당원 동지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주신 선거운동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가르침을 주신 경기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저를 지지한 여러분은 최선을 다하셨고, 책임은 오직 후보인 저에게 있다"며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승복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추미애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치열했던 경쟁과 토론의 시간을 밑거름 삼아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는 경기도정에 매진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하나 되는 경기도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좋은 경쟁을 펼쳐준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 홍성규 진보당 후보, 김현욱 국민연합 후보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저의 이번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더 나은 경기도와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어느 곳에 있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