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당선 인사..."청년이 꿈 안고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것"

입력 2026-06-03 23:46
수정 2026-06-03 23:50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 경북지사 선거에서 3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 초반부터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경북 김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18년과 2022년 잇따라 경북지사에 오른 이 후보는 이번에 3선 고지에 도전했다. 오 후보와는 8년 만의 재대결로, 2018년 첫 대결에서 약 18%포인트 차로 이긴 데 이어 이번에도 격차를 벌렸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재원 후보를 힘겹게 꺾었지만 본선에서는 손쉬운 승부를 벌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자 이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에 매달리기보다 격전지인 대구시장 선거와 경북 22개 시·군의 경합 지역을 넘나들며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사수에 공을 들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시·도당 5층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과 함께 개표를 지켜봤다. 우세 흐름이 확인되자 지지자들은 이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이 후보는 당선 인사문을 통해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북 곳곳에서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손을 잡았다. 그 손에 담긴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며 "청년의 일자리 걱정, 어르신의 의료와 돌봄 걱정,소상공인과 농어민의 생계 걱정,그 모든 목소리를 제 가슴에 깊이 새겼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 이제부터는 오직 경북이다. 갈라진 마음은 다시 하나로 모으고, 흩어진 힘은 경북의 미래를 여는 뜨거운 에너지로 만들겠다"며 "통합신공항으로 경북의 하늘길을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수도권과 당당히 겨루며 세계로 나아갈 큰 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어 "첨단산업과 에너지, 농업대전환과 문화관광으로 청년이 떠나는 경북이 아니라
청년이 꿈을 안고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며 "산불과 재난의 아픔이 남은 곳에는 더 따뜻한 손길을 보태고, 북부권과 동해안, 서부권과 남부권이 함께 일어서는 균형발전의 길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안동=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