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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테헤란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의 팟캐스트인 ‘팟포스원’을 통해 중계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란간 협상의 주요 걸림돌로 여겨져온 이란의 핵무기 보유와 관련, 이같이 밝혀 양측의 평화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기 때문에 이란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란 정권이 해당 조건에 동의했는지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들은 동의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물론 그들이 마음을 바꿀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들이 동의해야 했던 사항 중 하나였고, 그들은 동의했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이란 외무부나 이란 국영언론에서는 이에 대한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이란 관련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국제 유가와 미국채 수익률도 아직은 이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발발 100일을 향해 가는 이 전쟁은 현재 미국과 테헤란이 휴전 협정을 보다 영구적인 평화 협정으로 발전시키지 못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이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평화 협상중 레바논에 대한 폭격으로 협상 중단을 초래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그에게 욕설을 했으며 "이젠 그만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인정해 종전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 날, 이란 국영 언론이 이란 지도부가 며칠 전부터 미국과의 소통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간 회담은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이 핵 프로그램의 일부 측면에 대해 협상할 수 있다” 고도 밝혔었다.
루비오 장관은 ″오늘 일어날 수도 있고, 내일 일어날 수도 있고, 다음 주에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제 기억으로 불과 한달전만 해도 언급조차 거부했던 핵 프로그램의 여러 측면에 대해 처음으로, (이란이) 협상에 동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