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국힘 후보 유일한 대승

입력 2026-06-03 20:43
수정 2026-06-04 04:22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6·3 지방선거 경북지사 선거에서 3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개표 초반부터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4일 오전 2시30분 개표율 .% 기준 이 후보는 67.5%를 득표해 32.5%를 얻은 오 후보를 약 36만여 표 차로 앞섰다. 경북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꼽혀 일찌감치 이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다.

경북 김천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2018년과 2022년 잇따라 경북지사에 오른 이 후보는 이번에 3선 고지에 도전했다. 오 후보와는 8년 만의 재대결로, 2018년 첫 대결에서 약 18%포인트 차로 이긴 데 이어 이번에도 격차를 벌렸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재원 후보를 힘겹게 꺾었지만 본선에서는 손쉬운 승부를 벌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자 이 후보는 자신의 선거운동에 매달리기보다 격전지인 대구시장 선거와 경북 22개 시·군의 경합 지역을 넘나들며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사수에 공을 들였다.

오 후보는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한 팀을 이뤄 세 차례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재추진을 내세웠지만, 보수세가 강한 지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시·도당 5층 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과 함께 개표를 지켜봤다. 우세 흐름이 확인되자 지지자들은 이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