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1 국힘 1 경합 4…與 압승, 이변 없었다

입력 2026-06-03 20:43
수정 2026-06-04 02:42
민심은 여당 손을 들어줬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하루 앞두고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임기 초반 정권에 대한 ‘견제’보다 ‘지지’ 심리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울산 경남 전남광주 제주 등 1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민의힘은 경북 1곳에서만 확실하게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대구 강원 전북 등 4곳은 초박빙 경합세다. 윤석열 정부 출범 20여 일 만에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5곳만 내주고 12곳을 휩쓴 국민의힘은 이번엔 완전히 역전당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을 쓸어 담을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51.4%,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6.0%로 정 후보의 우세가 예측됐다.

영남권에서도 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50.2%,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8.3%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됐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54.3%로 45.7%에 그친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시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이다. 출구조사 결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9.9%,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49.1%로 예측됐다.

부산 북구갑과 경기 평택을도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41.6%로 예측됐다. 평택을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31.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0.6%,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30.3%로 예상됐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