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이 사상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지방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52%로 절반을 웃돌았다.
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지자체 5급 사무관 이상 공무원 2만7139명 가운데 여성은 1만518명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5급 이상 여성이 1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비율도 38.75%로 2024년 34.73%보다 4%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전체 여성 공무원은 16만3328명으로 1년 전보다 1618명 늘었다. 전체 지방 공무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2%에 이른다. 행안부는 육아휴직 경력 인정 확대 등 제도가 개선되고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가 자리 잡으며 여성의 공직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지방 공무원은 31만3924명으로 2024년 31만5205명보다 1281명(0.4%) 감소했다. 휴직 인원이 늘어 실제 근무하는 인원이 소폭 줄었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휴직 인원은 3만3948명으로 1년 새 2818명(9.1%) 증가했다. 이 중 육아휴직이 2만4266명으로 전체의 71.5%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규 임용 인원은 1만6243명으로 전년보다 2529명(13.5%) 줄어 2021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