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부씰이 6만원…다시 부는 포켓몬빵 열풍

입력 2026-06-03 19:01
수정 2026-06-04 00:38
포켓몬스터 탄생 30주년을 맞아 수년 전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포켓몬빵(사진)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리셀 플랫폼 번개장터엔 포켓몬빵을 사면 얻을 수 있는 ‘뮤츠’ 띠부씰(캐릭터 스티커)이 6만원대에 올라와 있다. 또 다른 인기 포켓몬 ‘뮤’ 띠부씰은 2만원대, ‘리자몽’은 1만원대, ‘잠만보’는 7000원대 수준이다. 포켓몬빵 소비자가격이 2000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인기 띠부씰을 뽑을 경우 실제 제품가의 몇 배 가격에 중고로 팔 수 있는 셈이다.

삼립은 지난달 7일 포켓몬스터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포켓몬빵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제품엔 포켓몬 아트 디렉터 스기모리 켄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그려넣은 띠부씰 100종을 랜덤으로 넣었다.

최근 유통가는 포켓몬 3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61개 브랜드와 협업한 포켓몬 에디션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배스킨라빈스는 포켓몬 캐릭터에서 착안해 개발한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레고는 ‘이상해꽃·리자몽·거북왕’ 대형 레고 세트를 출시했다.

이 중 포켓몬빵은 가장 적은 비용을 내고 랜덤 굿즈 수집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인기가 이어지자 삼립은 지난달 29일 포켓몬빵 신제품 4종을 추가로 내놨다. 함께 출시한 ‘띠부씰북’은 카카오, 네이버 등 판매 채널에서 예약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