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에서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로 향하던 국제선 여객기가 한 승객의 블루투스 기기 이름 때문에 200여 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P통신 등 미국 현지 매체는 "유나이티드항공 236편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출발해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로 향하던 중 보안 우려로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승객 19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한 항공기는 오후 5시43분 출발했지만 비행 도중 방향을 돌려 몇 시간 뒤 다시 뉴어크 공항에 착륙했다.
회항의 이유는 당시 항공기에 탑승 중이던 한 승객의 블루투스 기기명 때문이었다. 당시 탑승객 중 1명인 조던 무어는 SNS에 "한 승객이 기내에서 '폭탄(BOMB)'이라는 이름의 블루투스 네트워크가 활성화돼 있는 것을 발견했고 즉시 승무원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무어는 "승무원들이 승객에게 블루투스 기능을 끄라고 두 차례 요청했지만 해당 신호가 계속 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무원들이 계속 꺼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안전을 위한 조치를 이유로 회항한 것 같다"고 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이후 성명을 통해 "잠재적인 보안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기가 뉴어크 공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항공편은 새로운 승무원과 함께 이후 다시 팔마 데 마요르카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