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경기 남부지역에서 투표용지 매수 착오와 투표소 내 불법 촬영 등과 관련한 112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모두 17건이다.
유형별로는 투표소 내 소란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투표지 촬영·훼손 1건, 부정투표 의심 1건, 기타 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전 7시 46분쯤 광주시 신현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부정투표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자신이 받아야 할 투표용지 3장 가운데 2장만 받은 채 투표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투표사무원이 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전산상으로는 투표용지 3장이 정상 출력된 것으로 나타나,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오전 8시 32분쯤 하남시 감일동의 한 투표소에서도 투표용지를 덜 받았다며 항의하는 민원인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투표소는 유권자에게 모두 7장의 투표용지를 두 차례에 나눠 배부하고 있었는데, 해당 민원인은 6장만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등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며, 선관위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오전 9시 41분쯤 화성시 병점동의 한 투표소에서는 한 남성이 투표소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경기남부청은 투표소 안전 관리를 위해 도내 2397개 투표소에 기동대 10개 부대와 광역예비대 4개 부대 등 경찰력 750여 명을 배치했다. 또 지역경찰 4800여 명이 투표 종료 시까지 각 투표소를 2시간마다 순찰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