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일인 3일 대구 달성군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한 표 한 표가 모여 나라가 나아갈 방향이 정해진다"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를 찾았다. 투표소는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직선거리로 약 1.1km 떨어진 곳이다.
이날 현장에는 박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해 일부 시민들이 이른 시간부터 모였다. 박 전 대통령은 흰색 계열 바지에 분홍색 셔츠 차림으로 투표소에 도착했다. 시민들과 눈인사를 나눈 뒤 먼저 온 유권자 뒤에 서서 투표 순서를 기다렸다.
신분 확인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로 향했다. 이 지역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곳이다. 다만 비례대표 기초의원 무투표 당선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지급된 투표용지는 총 7장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투표는 국민의 정말 중요한 권리이며 동시에 의무"라며 "모든 분이 그 소중한 한표를 다 행사하셔서 더 좋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서 나라가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니까, '많이'가 아니라 '반드시' 참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보수 통합을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그냥 가겠다"라고 말한 뒤 현장을 떠났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