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최악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

입력 2026-06-03 09:26
수정 2026-06-03 09:28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일인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라고 적었다.

이는 플라톤의 말로 알려진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문구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SNS에 플라톤의 발언을 인용하며 투표 참여를 요청했다. 당시 그는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투표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며 "선출된 그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충직한 머슴이 될지, 세상을 파괴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성 지배자가 될지는 주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사전투표 둘째 날이던 지난달 30일에도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투표 참여를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엑스를 통해 소통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글도 공유했다. 그는 "대대적인 팔로잉으로 정성 호랑이님이 엑스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해달라"고 적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