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하수도 맨홀에서 여러 명의 남성이 나오는 영상이 확산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뉴욕 고위 경찰은 "남성 무리가 하수도에 버려진 귀중품을 찾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위협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응급 구조대원을 하수도 시스템에 투입해 남성 무리가 남긴 불법적인 물건이 없는지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수도 시스템을 관리하는 뉴욕 환경보호국도 현장에 출동해 하수도 설비에 손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브루클린 곳곳에서 공공사업부 부서와는 무관한 남성 무리가 맨홀에서 나오는 영상이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새벽 2시쯤 촬영된 영상에는 흰 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맨홀 뚜껑을 들어 올리자 7명의 남성이 하수도를 통해 나와 인근에서 재빨리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빨간 셔츠를 입은 남성이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로 맨홀 뚜껑을 열고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 대변인은 "두 사건 간 연관성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두 사건 모두 부상자는 없었으며 체포된 사람도 없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