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대감에 LG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가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14분 현재 LG전자는 전장 대비 27.99% 오른 3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장 초반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뛰기도 했다. 같은 시각 LG는 20.33% 상승한 17만6400원, LG씨엔에스는 21.70% 오른 13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은 모두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LG그룹주는 젠슨 황 CEO가 이번 주 방한해 LG, 네이버 등과 회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거래일에도 일제히 동반 상승했었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사업 성장 기대감이 LG그룹주 전반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LG전자의 로봇 사업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이날 LG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그룹사들의 주가는 AI와 로봇 등 신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며 "LG전자와 LG씨엔에스 등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순자산가치(NAV)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LG AI연구원의 가치 상승이 LG 기업가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