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티넘, 시장 수요 증가에 IPO 규모 확대

입력 2026-06-01 22:41
수정 2026-06-01 23:26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하니웰 인터내셔널의 투자를 받은 양자 컴퓨팅 기업 퀀티넘은 기업공개(IPO) 규모를 최대 14억 6천만달러(약 2조 2천억원)까지 늘리고 공모 주식수와 가격 범위를 상향 조정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퀀티넘의 이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당 53달러에서 55달러에 2,650만 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앞서 퀀티넘은 주당 45달러에서 50달러에 약 2,100만 주를 매각한다는 계획이었다. 이 같은 상향 조정은 수요 주문이 예상 이상으로 몰린데 따른 것이다.

회사가 제출한 서류에 기재된 발행 주식 수에 새로운 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한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43억 달러(약 21조 5,800억원)가 된다.

퀀티넘의 IPO전 수요 예측에서는 공모주 발행 물량의 두 자릿수 배수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다. 이 회사는 3일 뉴욕 증시 마감후 공모가를 확정하고 4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퀀티넘은 화학, 기계 학습, 사이버 보안, 금융 및 신약 개발과 같은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 분야 기업들은 기존 프로세서의 능력을 뛰어넘는 복잡한 작업을 해결하고 컴퓨팅 성능에 기하급수적 도약을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양자 컴퓨터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양자 컴퓨팅 분야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달 21일 미국 내 양자 컴퓨팅 기업들을 대상으로 20억 달러(약 3조원) 이상의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퀀티넘은 이 자금 중 1억 달러를 지원받게 되며, 정부는 그 대가로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퀀티넘은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서 QNT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