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송이 장미 물결"…에버랜드 장미축제 절정

입력 2026-06-01 20:57

에버랜드는 로즈가든의 장미 개화율이 현재 약 90% 수준에 이르러 이번 주부터 가장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올해 유럽 클래식 호텔 정원을 콘셉트로 한 '호텔 로로티(Hotel Rose Garden Royal High Tea)' 테마를 선보였다. 개막 이후 열흘 동안 약 20만 명이 다녀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장에는 장미뿐 아니라 향기와 조명, 음악, 예술 작품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정원 호텔을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낮에는 형형색색의 장미가 시선을 사로잡고, 밤에는 조명과 정원 조명이 더해져 로맨틱한 야간 정원으로 변신한다.

특히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 브랜드 '에버로즈'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장미 품종 개발에 나서 현재까지 40여 종의 에버로즈를 선보였다. 장미 연구소를 콘셉트로 꾸민 '로즈 랩(Rose Lab)'에서는 에버로즈의 향기를 직접 맡아볼 수 있으며, 장미 정원을 순회하는 향기 배달 로봇 '로지'도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출시를 앞둔 에버로즈 신품종 인기투표도 진행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품종에는 새로운 이름이 붙고, 참가자에게는 에버랜드 포인트 쿠폰이 제공된다.

야간에는 보랏빛 장미로 꾸민 '퍼플 로즈존'과 대형 샹들리에 포토존이 운영된다. 재즈 밴드 공연도 매일 펼쳐져 유럽 호텔 연회장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더한다.

오는 3일에는 청년 예술가들의 거리공연 프로그램인 '청춘마이크'도 열려 컨템퍼러리 서커스와 탭댄스, 팝핑 퍼포먼스, 알앤비(R&B)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장미를 테마로 한 먹거리와 굿즈도 눈길을 끈다. 장미꽃 모양 피자와 장미 에이드, 하트 츄러스, 로즈베리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며, 사막여우 인형과 쿠션, 양산 등 다양한 신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장미가 가장 아름다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기로운 장미와 함께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로즈가든의 매력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