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발생한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 지원 및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에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사고 수습에 전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도록 했다.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특별대응TF를 즉각 구성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화약 세척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과문을 통해 "비극적 사고로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예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자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측은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룹 전사의 안전 관리 대책을 전면 점검하고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