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먹여살리는 K원전 중소·중견기업에 맞춤 처방"

입력 2026-06-01 18:38
수정 2026-06-02 00:49
경상남도가 도내 원전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1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원전기업 수요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13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경남 원자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원전기업 패키지 지원사업은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총 12억원을 투입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을 맡아 도내 원전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장비개선, 인증획득, 지식재산권, 홍보·전시회 참가 등 기업이 응모 시 신청한 맞춤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최대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소형모듈원전(SMR)용 공정기술 개발과 장비개선, 사업화 등 차세대 원전시장 진출과 연계된 과제가 다수 포함돼 도내 원전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총 39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계약 56건·수주 1721억원, 매출 증대 43억원, 특허·인증 32건, 신규고용 104명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남은 전국 원전기업의 약 23%가 집적된 국내 원전산업의 중심지다. 최근 정부의 원전산업 활성화 정책과 글로벌 원전시장 확대 흐름에 따라 지역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수요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자금 조달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와 지속적인 일감 확보를 위한 신규 원전건설 관련 일감의 조기 발주, 차세대 원전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예산 확대 등을 요청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