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K뷰티'도 수출 효자…올해도 100억달러 넘어설 듯

입력 2026-06-01 17:38
수정 2026-06-02 00:28
‘K뷰티’ 열풍을 타고 화장품이 새로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떠올랐다. 중국에 편중된 수출 지역도 미국, 유럽, 중동 등으로 다양해졌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5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한 1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5월 기준 최대 규모다. 월간 최대 기록은 올 4월의 13억5400만달러다. 2024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은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14억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5개월간 수출 규모가 57억달러에 달한 만큼 연간 기준으로도 작년 기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한국 화장품은 주로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수출 지역이 세계로 확대됐다. 지난달 미국으로 수출한 화장품은 총 2억1000만달러어치로 전년 같은 달보다 37.3% 증가했다. 중국(1억4000만달러)을 제치고 화장품 최대 수출 대상국이 됐다. 유럽연합(EU)에 수출한 화장품은 1억1000만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9.6% 급증했다.

지난달 산업부는 6년 만에 주력 수출 품목을 15개에서 20개로 늘리면서 화장품을 포함했다. 5월 통계에서 화장품은 가전, 2차전지 등을 제치고 15위에 올랐다. 20대 수출 품목에 새로 포함된 비철금속과 농수산식품 수출액도 각각 16억7000만달러와 10억7000만달러로 해당 월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