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작업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실 내부에서 근로 중이던 작업자 7명 중 5명이 숨지고,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는 유성선병원과 충남대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7분쯤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5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발생 50분 만에 초진됐으며, 오후 1시 7분쯤 완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1층 세척작업실 내 추진체 폭발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은 항공기·우주발사체 엔진과 무기, 총포탄 등을 제조하는 군사보안시설이다. 1987년 한화가 국방과학연구소(ADD) 추진체 생산시설을 인수해 운영해 왔다.
해당 공장에서는 과거에도 두 차례의 치명적인 폭발 사고가 있었다.
2018년 5월 로켓 연료 주입 중 폭발로 5명이 숨졌고, 2019년 2월에도 70동 이형공실에서 로켓 추진체 연료 분리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 구성과 작업 중지 조치를 지시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