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아기 "뽀뽀" 與 후보 논란에 사과 "책임감 느낀다"

입력 2026-06-01 10:52
수정 2026-06-01 13:27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양천구 목동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우형찬 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의 '뽀뽀' 논란과 관련해 대신 고개를 숙였다.

정 후보는 1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깊은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돌발 행동이 있었으나, 현장에서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 후보는 지난달 31일 정 후보와 양천구 파리공원에서 도보 유세를 하던 중 정 후보가 안고 있던 아기를 향해 "뽀뽀 한 번" "뽀뽀"라고 말하는 장면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과거 하정우 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 한 여아에게 "오빠라고 해보라"고 강요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우 후보도 즉각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서 "오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양천구 파리공원 유세 현장에서 있었던 저의 부주의하고 경솔한 언행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오세훈 시장 시정"이라며 "안전불감증과 무능·무책임 행정, 정쟁과 전시행정을 심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프리미엄 서울로 가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서울에서 뒷받침할 정원오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