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종이 영수증 발급 비용을 줄인 돈으로 몽골에 숲을 조성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26~29일 몽골 바양척트솜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연 ‘2026 몽골 기후 대응 숲 식재 행사’에 참여해 비술나무 100여 그루 식재에 동참했다고 31일 밝혔다. BC카드, 사단법인 푸른아시아도 참여했다.
이 회사는 2028년까지 앞으로 3년간 몽골에서 30ha 규모의 숲을 조성하는 데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유목민 생활권과 가축 이동로를 고려한 식재를 통해 지속가능한 숲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방풍림은 사막화가 확대되는 걸 방지하고 모래 언덕의 이동을 줄여 황사 발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캠페인’으로 조성된 환경기금이 투입된다. 이 캠페인은 편의점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 결제 단계에서 영수증을 받지 않도록 해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환경 보호 활동이다.
BGF리테일은 2012년부터 14년간 여기에 참여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를 제외하면 매년 조림(造林) 활동에 동참했다.
페이퍼리스 캠페인 외 국내 산림 보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과 그 자녀 등 총 45명으로 꾸린 자원봉사단이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멸종 위기 야생 식물을 심으며 ‘도시 숲 가꾸기’에 나섰다. 이달 22일엔 산림청과 함께 ‘라면 국물 제로 캠페인’을 열고 전국 10개 유명 산림 인근 CU 점포에 액체 흡수제인 ‘매직밤’ 4000여 개를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박채영 BGF리테일 ESG팀장은 “‘지구와 사회의 좋은 친구, BGF!’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 자연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경영 실천을 지속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