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구시장 선거, 사전투표율 전국 최저 ... 추경호 김부겸 주말 휴일 대격돌

입력 2026-05-30 11:41
수정 2026-05-30 11:54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게 나오면서 역대 최고의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구시장 선거전이 절정을 치닫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및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1.60%로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중 가장 높다. 하지만 대구는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9.02%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이처럼 저조하게 나타나자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캠프는 지지세 결집을 위해 총공세에 각각 나섰다.

최근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는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측은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지원을 공개하며 ‘자유 우파 총집결’을 선언했다. 30일에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경기가 열리는 대구 라이온즈 파크를 찾고 서남시장과 동성로 한일극장 CGV 앞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다. 30일 오후 6시 한일극장 집중 유세에는 홍수환 전 복싱 챔피언의 지원 유세가 있을 예정이다.



추경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청· 장년층 가운데 20대 젊은 유권자의 보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오는 데 낮은 투표율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주말과 휴일은 물론 남은 기간 20대는 물론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경호 후보는 29일 사전투표를 마친 후 “이번 선거는 대구경제 살리기 위해 진정한 일꾼이 누구냐를 뽑는 중요한 선거다"며 "오만한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고 대구의 자긍심을 지키는 데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은 30년 보수 권력 독점에 실망한 보수 유권자들의 보수 이탈과 김부겸 지지 선언 흐름을 최종 승리로 이어가기위해 '무능한 보수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김부겸 후보 캠프는 국민의힘 집단 탈당 및 김부겸 지지 선언이 이달 들어 지난 6일 347명, 10일 1325명, 17일 1701명 등 계속 이어져 29일 현재 3525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전현직 금융인 375명을 비롯해 29일에는 학계 법조계 의료계 등 전문직 700명이 지지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김부겸 후보는 30일 홈플러스 성서점과 문양역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서문시장 달성공원 동성로 배구백화점 앞 집중 유세 및 서문 야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김부겸 후보는 유세에서 “부산은 어느 한 정당에 몰빵 주지 않는다. 늘 경쟁하도록 아슬아슬하게 만든다.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부산은 가덕도도 가져갔고 해수부도 가져갔고 1년에 매출이 10조가 되는 HMM이라는 해운 본사도 가져갔는데 왜 대구는 늘 빈손이냐?”며 “선거와 투표를 통해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그런 선거를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