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의선 운행 재개…"KTX는 31일부터 정상운행"

입력 2026-05-30 08:45
수정 2026-05-30 08:51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운행을 30일 첫차부터 재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의선 전동열차는 이날 오전 6시53분 서울역 출발 열차부터 정상 운행했다. KTX를 비롯한 고속열차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이날 평소 대비 85.9%와 83.7%의 운행률로 운행하고, 오는 31일 첫차부터 평소 수준의 운행률로 정상 운행한다.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운행을 이날 재개하긴 하지만 31일부터 정상운행이 가능한 이유는 사고 이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정비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행신역과 수색역 차량기지에 입고하지 못해 임시로 정비하던 열차들을 이날부터 열차 운행 계획에 따라 순차 교체하면서 차량기지에 입고한다. 이후 차량 점검과 정비를 마친 열차들을 투입해 31일부터 모든 열차 운행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게 코레일 설명이다.

국토부는 이날 새벽 서소문 건널목(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상부에 설치돼 있던 서소문 고가차도 '거더' 철거를 완료했다. 거더는 교량의 기둥과 기둥 사이에 수평으로 연결해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물로, 추가 붕괴사고 위험을 없앴다는 게 국토부 입장이다.

국토부는 경의선 신촌~서울역 구간 선로 구간 및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