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네마 스크린 전문기업 블룸즈베리랩의 자회사 스크린솔루션이 일본 극장 체인 토호 시네마즈(TOHO Cinemas)의 스크린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올해와 내년까지다.
이번 공급사 선정은 지난 13일 일본 토호 시네마즈 히비야(TOHO Cinemas Hibiya)에서 열린 글로벌 3사 스크린 비교 품평회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해당품평회에는 스크린솔루션의 광학 스크린 ‘크리스탈 1.8’을 포함해 영국 Harkness Screens의 동급 스크린, 캐나다 Strong/MDI Screen Systems 등 3개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이 참여했다. 현장 평가단은 휘도와 색재현, 명암비 등 주요 항목을 비교 검토했으며, 스크린솔루션 제품은 블랙 표현력 항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공급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과로 스크린솔루션은 일본 최대 스크린 수를 보유한 이온 시네마(AEON Cinema) 공급 계약에 이어 토호 시네마즈까지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일본 양대 극장 체인에 제품을 공급하게 되면서 극장용 광학 스크린 기술력을 일본 시장에서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회사인 블룸즈베리랩은 스크린솔루션의 극장용 광학 기술을 가정용 제품으로 확장해왔다. 2021년 홈시네마 스크린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스크린 자체가 스피커 역할을 하는 ‘리버티 와이드’ 시리즈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블룸즈베리랩 측은 글로벌 영화관에 적용되는 광학 코팅 기술을 가정용 스크린 제품군에도 동일하게 반영해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요섭 블룸즈베리랩 대표는 “이번 토호 시네마즈 공급사 선정은 일본 극장 시장에서 자사 제품의 기술력을 확인받은 사례”라며 “글로벌 극장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일반 소비자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군과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룸즈베리랩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홈시네마 스크린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계획이다. 블룸즈베리랩 제품은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쇼룸에서 체험할 수 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