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티니핑車' 보러 가요"…한 달새 10만명 몰린 '핫플'

입력 2026-05-31 07:18
수정 2026-05-31 07:20

현대차가 진행 중인 유스마케팅이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제품 중심 마케팅을 넘어 경험과 공감을 핵심에 둔 전략을 통해 아이들을 '미래의 소비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바라보는 접근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및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유스 어드벤처 2026'을 진행 중이다. 수소차 '넥쏘'를 주제로 '현대차 x 티니핑 세계관 속 스토리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세대가 미래 에너지와 차량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유스 어드벤처 2026은 행사를 연 지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약 1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 유스 어드벤처를 선보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의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폭발적인 방문객 수 증가를 달성했다"며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난 확장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수치 증가를 넘어서 성장 세대와 가족 단위 소비자의 관심이 실제 오프라인 경험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 캠페인 기간 동안 현대 모터스튜디오 멤버십의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는 비캠페인 기간 대비 약 94% 증가했다. 전체 신규 가입자의 약 22%가 이 기간에 집중 유입된 것. 현대차 관계자는 "전시 경험이 실질적인 브랜드 관계 형성과 잠재 고객 확보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유스 마케팅' 진행하는 이유 이 같은 방향성은 다채로운 성장 세대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경험과 감성을 통해 브랜드를 처음 인식하는 4~7세 시기에 형성된 기억이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다채로운 성장 세대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현대자동차는 2016년부터 '미래 모빌리티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수소에너지·자율주행·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기술을 체험형 교육으로 3070개 학교, 약 12만500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성장 세대 참여형 플랫폼 '현대 키즈 모터쇼'는 2016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 10회째를 맞아 누적 약 10만 건 이상의 작품이 응모된 대규모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어린이들이 상상한 미래 자동차와 사회를 실제 모형으로 구현해 전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슬로건이 아니라 경험 가능한 브랜드 가치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대차는 오프라인을 넘어, 디지털 게임 플랫폼을 통해서도 성장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2024년부터 로블록스, 제페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아스팔트 레전드 등과 협업해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험 중심 성장 세대 마케팅은 고객을 단순한 미래 소비자로 규정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브랜드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