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피지컬 AI 대표 주자…목표가 120만원으로 상향"-KB

입력 2026-05-28 07:57
수정 2026-05-28 07:58

KB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전 세계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의 대표 주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성진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AI 플랫폼 알파마요 도입을 고려해 현대차의 장기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며 "현대차는 알파마요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IVI)를 결합, 소비자경험을 강화해 자체 브랜드의 자율주행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본업에서도 경쟁사들의 전기차 전략 후퇴를 발판 삼아 이익 기반을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폭스바겐은 판매 부진 및 전기차 전략 수정으로 대규모 손실을 인식했고 감원과 공장 매각 또는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며 "포드와 혼다 등도 전기차 전략 수정으로 이미 인식한 손실에 더해 추가 손실도 예고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현대차그룹은 경쟁력 있는 전기차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와 미래 휴머노이드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음에도 시가총액은 201조원에 불과하다"며 "중장기적으로 토요타 시총 44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