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샤드랩 'SEABW 2026' 성료…동남아, 웹3 기관 도입"

입력 2026-05-27 13:54
수정 2026-05-27 13:55
글로벌 블록체인·테크 벤처캐피털 해시드와 샤드랩이 공동 주관한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 2026(SEABW 2026)'가 지난 20~21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다고 27일 블루밍비트가 보도했다.

이날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동남아 규제 당국과 글로벌 금융·디지털자산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웹3 산업의 기관 도입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행사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SCBX, 빗컵, 어센드빗 등 현지 금융·산업계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서클, 테더, 솔라나 재단, 리플, 비트고, 앵커리지 디지털,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이 참석했다.

후원사로는 SCBX와 SCB 10X, InnovestX 등 태국 금융 그룹과 빗컵, 비타자 타일랜드, 토큰엑스 등이 참여했고 테더, 솔라나 재단, AWS, 자포뱅크, 수호아이오, 타이거리서치 등은 글로벌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SEABW 2026은 규제, 기관의 수직적 통합, 실물자산 토큰화(RWA), 에이전틱 이코노미, 베이스 레이어 인프라 등을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정책 세션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규제 당국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디지털자산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과 결제 인프라, 기관 수탁,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 기간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해커톤 행사도 열렸다. '실제 문제를 AI로 해결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SEABW AI 해커톤'에는 전 세계 92개 팀이 참가했다.

K팝과 웹3를 결합한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대체불가토큰(NFT) 홀더가 그룹 운영에 참여하는 온체인 팬 거버넌스 구조를 도입한 모드하우스 소속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무대에 올라 디지털 문화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 사례를 선보였다.

루암 시라타나판타 SCBX 디지털자산사업 총괄은 "동남아 디지털자산 시장은 인프라와 규제, 실제 활용 사례가 동시에 성장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SEABW는 빌더와 기관, 정책 입안자가 함께 모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진 샤드랩 대표는 "규제 명확성과 기관 도입 흐름이 동시에 강화되고 있는 시장이 바로 동남아"라며 "SEABW는 규제 당국과 기관, 빌더들이 장벽 없이 소통하는 연결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