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미친 듯 몰렸다” 하루 50조 육박 역대 최대

입력 2026-05-25 11:17
수정 2026-05-25 12:15
이달 코스피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5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개인투자자 자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인공지능(이하 AI) 반도체 관련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시장 과열 양상까지 나타나는 분위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49조 3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 2월의 32조 2305억 원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3월과 4월에는 각각 30조원 29조 원대로 거래대금이 다소 줄었지만 이달 들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산업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코스피 지수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6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고 15일에는 장중 8000선까지 넘어섰다. 22일 종가는 7847.71로 마감하며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금리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AI 관련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오는 28일 발표 예정인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물 경우 추가 긴축 우려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