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보수들의 아지트"...국힘 의원들, 릴레이 응원

입력 2026-05-23 12:52


국민의힘 의원들이 '탱크 데이' 문구로 논란이 일고 있는 스타벅스를 연이어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은 이날 수원 거리유세 과정에서 "오늘 중으로 스타벅스 가서 인증 사진 찍어서 올려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교재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지지 유세차에서 "여러분들 스타벅스 가야 되나요, 말아야 되나요"라고 물은 뒤 "스타벅스 가라 마라 아무도 명령할 수 없다. 우리의 자유를 절대 후퇴하면 안 된다"고도 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스타벅스의 앞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스타벅스는 앞으로 보수,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애국민들의 아지트가 되겠다"고 적었다.

한 의원은 "공권력으로 이렇게 잔인한 권력을 남용하는 모습은 대한민국이 독재 시대에 들어섰음을 증명해 보여주었다"며 "행안부 장관은 공권력으로 기업의 영업을 방해한 권력남용범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안전부 등 관가를 중심으로 스타적스 불매운동 움직임이 나오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