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버린 라면 국물, 2분 만에 굳힌다"…이노션 '매직밤' 무료 배포

입력 2026-05-21 13:27


이노션이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산림청, 편의점 CU와 함께 산행 중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라면 국물 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관악산 등 전국 주요 산에서 일부 등산객들이 먹다 남은 라면 국물을 무단으로 버려 토양 오염과 악취, 해충 발생 등 환경 훼손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노션은 라면 국물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휴대용 국물 응고제를 통해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산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액체 흡수제인 ‘매직밤(Magic Bomb)’이다. 먹다 남은 라면 국물에 매직밤을 넣으면 약 2분 만에 젤 형태로 굳어 액체가 흘러내리지 않으며, 하산 후 일반 쓰레기로 간편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다.

이노션은 캠페인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서울(관악산·북한산·도봉산), 강원(설악산), 충청(월악산), 전라(내장산), 경상(금정산·미륵산·팔공산·소백산) 등 전국 10대 유명 산 인근 CU 점포에서 매직밤을 무료로 배포한다.

등산 전 모바일 앱 ‘포켓CU’ 내 안내 페이지에서 참여 인증서를 저장한 뒤, 해당 CU 점포 근무자에게 보여주면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노션은 산에 서식하는 개구리, 수달, 여우 등을 모티프로 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SNS 인증 챌린지와 온라인 이벤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등산객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생활 밀착형 프로젝트”라며 “작은 행동 변화로 우리 산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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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