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응급실 뺑뺑이' 막는다…병원 동시 연락, 섭외시간 90→1분 단축

입력 2026-05-20 18:38
수정 2026-05-20 18:40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를 막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20일 충남도는 올해 충남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부여소방서 황명·신혜인 소방장과 오정진 소방교가 제안한 '응급실 뺑뺑이 원천 차단! 소방·병원 간 AI 동시 발신 스마트 시스템 구축'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급대원이 병원에 순차적으로 전화해 응급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으로 다수 병원에 동시 연락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아이디어다.

해당 아이디어는 병원 섭외 시간을 기존 최대 90분에서 1분 수준으로 대폭 단축해 응급환자의 이송 지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총 182개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우수상은 김광진 충남소방본부 소방행정과 팀장의 '스마트 긴급 출동로 확보! AI 골든타임 프리패스 구축'과 홍진아 당진시 자치행정과 팀장의 '지자체 각종 위원회 운영 혁신을 위한 충남형 스마트 전자심의 플랫폼 구축'에 돌아갔다.

이밖에 5건은 장려상을 받았다.

충남도는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를 담당 부서와 공유해 정책 반영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중앙 제안 제도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