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와 고양특례시가 오는 6월 지역 대표 축제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선다. 김포시는 수상레저와 야간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축제를, 고양특례시는 행주대첩 스토리텔링과 드론불꽃쇼를 내세운 역사 체험형 축제를 선보이며 각자의 색깔로 차별화에 나섰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포시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아라마리나 일원에서 ‘2026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물놀이·수상레저·야간공연을 하나로 묶은 가족형 체류 관광축제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 4일 일정을 금·토·일 3일로 압축하는 대신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대표 콘텐츠는 대형 워터슬라이드를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 ‘포리레이스’로, 오리 캐릭터 인형 경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게 했다.
어린이 중심 물놀이존 ‘마린랜드’에는 유수풀과 수상축구장, 바닥분수를 갖췄다. 야간에는 수변 영화관 ‘아라마린 선셋 시네마’, 가수 테이·씨야·박재정이 출연하는 개막 콘서트, 물총싸움과 DJ 공연을 결합한 ‘아라마린 워터밤’을 일별로 선보인다.
고양특례시는 같은 달 13~14일 행주산성과 행주산성 역사공원 일원에서 ‘제38회 고양행주문화제’를 연다. 올해 슬로건은 ‘일상과 꿈을 이을 쐐기돌, 행주’로, 행주대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역사 체험형 축제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 콘텐츠는 ‘행주대첩 투석전’이다. 시민이 돌 모형을 던져 왜군을 상징하는 박을 터뜨리는 참여형 게임으로, 전국 단위 참가팀을 모집해 가족부와 일반부 리그를 운영한다.
야간 프로그램 ‘행주 출정식·승전식’도 기대를 모은다. 드론 850여 대로 신기전과 화차를 하늘에 형상화하고, 수상 불꽃놀이를 결합해 행주대첩의 승전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김포·고양=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