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어른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 최근 초등학교 체육수업과 늘봄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등에 ‘스내그골프’가 도입되며 골프가 학생들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20일 한국스내그골프협회에 따르면 스내그골프는 최근 대한민국 국정·검정 교과서에 수록되며 학교체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골프라는 종목이 교과서에 포함된 것을 넘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형 스포츠 모델이 공교육 현장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내그골프는 기존 골프가 가진 비용 부담과 공간 제약을 개선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안전한 전용 교구를 활용해 교실이나 체육관에서도 수업이 가능하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놀이형 활동 중심으로 운영돼 학생들의 신체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운동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는 점에서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적 효과에 대한 관련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스내그골프의 교육 효과와 관련한 논문 15편 이상이 체육·교육 분야 학회지에 게재됐으며, 운동발달과 신체균형, 사회성 향상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되고 있다.
지난 16년간 전국 단위 대회와 학교 클럽 활동, 가족 골프대회, 교육기부 프로그램 등 연간 100회 이상의 관련 활동도 꾸준히 이어졌다. 서울·부산·대구·울산·광주·제주 등 전국 각지의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관련 프로그램도 확대되는 추세다.
협회 관계자는 “스내그골프가 학교체육 현장에서 새로운 스포츠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스내그골프확산을 통해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