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일 서울 나인트리로카우스에서 에너지 공기업 및 AI 업계와 함께 ‘에너지 DX·AX 전략 TF’ 제4차 회의를 열고, 재생에너지 100가가와트(GW) 시대를 뒷받침할 ‘에너지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민관은 에너지 데이터와 AI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너지 특화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촉진,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전폭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핵심 과제로 초대형 전력망을 실시간 통합·제어하는 ‘한국형 크라켄’ 인공지능 서비스 실증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분산에너지특화단지 내 태양광, 풍력, 전기차(V2G), 에너지저장장치(ESS), 히트펌프 등 다양한 유연성 자원의 운영과 거래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국형 그린버튼’에 전력이 남는 시간대 충전 시 보상하는 ‘플러스DR’ 제도를 접목해 국가 전력 소비 분산을 촉진키로 했다.
AI 도입의 기반이 되는 에너지 데이터 공유를 위해 보안성을 극대화한 ‘커뮤니티 클라우드’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전이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 참여 기관을 5개에서 16개로 대폭 확대하고, 한전 나주 본사 안심구역은 ‘데이터 프리존’으로 운영해 민간과 학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에너지신산업 엑셀러레이터’를 본격 가동하고, 융합형 인재 육성을 지속 지원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