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블록이 서진시스템과의 미국 현지 공장 개발 계약 체결하고 데이터 센터 등 산업용 인프라 부동산 개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빌드블록은 현재 미국 조지아와 텍사스 등에서 진행 중인 ESS 배터리 생산 공장 프로젝트의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인프라 개발 사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최근 미국의 관세 강화 및 자국 내 제조기지 확대(리쇼어링) 기조에 대응해 북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첨단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단발성 프로젝트를 넘어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미국 내 생산 기지 확장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미국 인디애나, 텍사스, 조지아주에서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생산 공장 신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빌드블록은 공장 부지 매입부터 마스터플랜 수립, 설계, 인허가, 건설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빌드블록은 미국 현지 종합건설면허(GC)를 기반으로 한 ‘수직 계열화(Vertical Integration) 모델’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는 ▲부지 매입 실사 ▲주·시 정부와의 세제 혜택(Tax Incentive) 협상 ▲설계 및 인허가 전략 수립 ▲조달 및 직접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한다.
또한 지난해 출범한 플랜트개발팀을 통해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요구되는 산업 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팀은 플랜트 개발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 인력과 미국 공인 건축사(AIA), 미국 기술사(PE) 등으로 구성됐다.
빌드블록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소부장 기업들의 미국 진출은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며, “자사의 EPC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미국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 부동산 개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빌드블록은 실리콘밸리 본사를 중심으로 뉴욕, LA, 오스틴, 조지아, 인디애나 주 등에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6년 기준 운용 자산 규모(AUM) 약 800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