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이엔씨 흑자전환…1분기 영업이익 10억원

입력 2026-05-18 15:03
수정 2026-05-18 15:10



엑사이엔씨가 반도체 대형 공사 본격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인 시공 단계에 진입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엑사이엔씨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흑자 전환했으며, 직전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은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했다. 별도 수익성 역시 흑자를 이어가며 본업 중심의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및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가 본격화된 점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엠소닉, 올리브앤도브 등 자회사들의 제품 개발과 매출처 확대 노력도 실적에 기여했다.

회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등 고난도 산업 환경 구축 분야의 시공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맞춰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 실링 개발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매출 실현을 앞두고 있다.

엑사이엔씨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전환은 당사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실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향후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첨단 분야 투자가 지속되면서 공사 수행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