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서 '기교 가득' 애국가 제창…결국 "생각 짧았다" 사과

입력 2026-05-18 13:51
수정 2026-05-18 14:05

프로야구 경기에서 애국가를 제창하며 과도하게 기교를 섞어 비판받은 밴드 큰그림의 보컬 엄지영이 사과했다.

엄지영은 지난 1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국가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전날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앞두고 불렀던 애국가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한 사과였다. 당시 엄지영은 기교와 애드리브가 섞인 창법으로 애국가를 불렀고, 이후 해당 영상이 퍼지며 "과하다"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었다.

엄지영은 "애국가를 준비하며 생각, 기량이 많이 짧았다"면서 "저에겐 정말 크게 설레는 무대였다. NC 측 여러분께도 누가 된 것 같아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비판의 댓글, 위로의 DM(다이렉트 메시지) 모두 감사하다.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해서 좋은 무대로 찾아뵙겠다. 무엇보다 애국가로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