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비상체제 돌입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입력 2026-05-15 16:29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행정 전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비상 점검에 돌입했다. 선거인명부 작성 등 핵심 업무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전력·보안·재난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하며 '무중단 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15일 지역 전산센터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무중단 서비스 운영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기간에 시스템 장애나 전산망 침해 등 돌발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김석진 부원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진이 직접 참여했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선거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계획과 운영 체계를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살폈다.

개발원은 특히 수전전력 이중화 설비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비상 발전기 운용 상태를 점검하며 전력 공급이 끊기는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확인했다.

선거 업무 특성상 단 한 차례의 시스템 중단도 허용될 수 없는 만큼, 연속 가동 기반 시설의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전산 보안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보안관제시스템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선거 기간 중 예상되는 전산망 침입 시도에 대비해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김석진 부원장은 "지방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국가적 대사"라며 "단 1초의 시스템 장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원의 모든 기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고 안정적인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보안과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전국 지방정부 정보화 시스템을 운영·지원하는 기관으로, 국가 주요 행사와 행정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보기술 기반시설과 보안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