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찬찬찬'으로 사랑받은 가수 편승엽이 신우암 3기 투병기를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녹화에 참여한 편승엽은 2년 전 신우암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던 긴박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붉은색 선혈이 아니라 죽어있는 검은색 혈뇨가 나오는 것을 보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직감해 병원을 찾았다"고 회상했다.
편승엽은 암뿐만 아니라 갑상선 기능 저하로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통증을 견뎌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다행히 현재는 성공적인 수술을 거쳐 건강을 상당 부분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암지식정보센터에 따르면 신우암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모여 요관으로 넘어가는 통로인 '신우'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뜻한다. 신우의 점막을 구성하는 요상피세포에서 대부분 시작되며, 발생 부위에 따라 신배나 누두 전역으로 퍼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우암의 가장 흔한 징후는 편승엽이 겪은 바와 같이 통증 없는 '혈뇨'다. 이외에도 옆구리 통증이나 수신증(소변 정체로 신장이 부어오르는 현상)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됨에 따라 체중 감소나 식욕 부진, 뼈 통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병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흡연은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로 꼽힌다. 직업적인 화학물질 노출, 만성적인 염증이나 결석, 특정 약제 복용 등도 발병률을 높이는 요소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기 검진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경정맥신우조영술이나 CT, 요관경 검사 등을 통해 확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는 암이 발생한 쪽의 신장과 요관, 방광벽 일부를 절제하는 '근치적 수술'이 주를 이룬다. 한쪽 신장을 떼어내더라도 남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한다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 다만 신우암 환자의 40~50%가 추후 방광암을 겪을 만큼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 후에도 면밀한 추적 관찰이 필수적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