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범진보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 의견을 크게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단일후보 선호도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각각 32%로 같았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13일 평택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후보 지지도는 김용남 후보 29%, 조국 후보 24%,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20%,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8%, 김재연 진보당 후보 4% 순으로 나타났다. 범진보 후보들이 다자 구도에서도 선두권을 형성한 것이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 후보 30%, 조 후보 28%, 유 후보 21%였다.
범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김용남·조국·김재연 후보 간 단일화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46%로, “해야 한다”는 응답 29%를 17%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반대 49%, 찬성 36%로 반대가 우세했다. 반면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74%, 반대 17%로 단일화 요구가 강했다.
단일후보 선호도에서는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가 각각 32%로 동률을 기록했다. 김재연 후보는 9%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45%, 조 후보 42%로 팽팽했고, 진보층에서는 조 후보가 50%로 김 후보 34%를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 37%, 조 후보 27%로 김 후보 선호가 더 높았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 후보가 유 후보를 54% 대 34%로 앞섰다. 조 후보도 유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48% 대 38%로 우세했다.
범보수 진영에서도 단일화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많았다. 유의동 후보와 황교안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38%, “해야 한다”는 응답은 30%였다. 다만 단일후보 선호도에서는 유 후보가 59%로 황 후보 19%를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