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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로 견조한 컨테이너 운송 수요로 올해 하반기까지 해상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하팍로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롤프 하벤 얀센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10주간 봉쇄되고 치솟는 에너지 비용에 선사들이 적응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2026년 하반기까지 해상 운임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5위 해운사인 하팍로이드의 경우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매달 약 2억 5천만 달러의 추가 비용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위인 머스크가 지난 주 밝힌 비용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컨테이너 선의 수요는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시장 상황을 보면 수요가 상당히 강하다"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월은 상당히 좋았고, 5월과 6월에도 물동량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하벤 얀센은 “혼란스러운 페르시아만 지역을 제외하면 다른 모든 시장이 실제로 상당히 견조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고객들과 이야기해보면 이번 분기 말, 그리고 아마도 3분기까지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선물 거래와 6월 말부터 시작되는 계절적 수요 증가를 근거로 "단기 비용이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이같은 추세가 달라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오늘 1분기 그룹 순이익이 2025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걸프 지역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전망치는 변경하지 않았다.
하벤 얀센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는 정말 어렵다”면서 “현재로서는 앞으로 몇 달안에 어느 정도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무도 정확히 알 순 없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