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 “오히려 머스크가 오픈AI 통제권과 지분 90% 요구했다”

입력 2026-05-16 10:49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재판에 참석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픈AI의 영리화를 지지했다고 증언했다. 덧붙여 지분과 경영권까지 요구했다고 전했다.

AP,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 오클랜드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올트먼은 머스크가 영리화 계획에 반대했느냐는 질문에 “정반대였다”고 답변했다.

그는 “머스크가 초창기부터 영리법인 전환 계획을 알고 있었다”며 “오히려 더 강한 통제권을 원하며 한때 오픈AI 지분 90%를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상당한 지배권을 넘기는 것에 극도로 불편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머스크가 오픈AI와 테슬라의 합병을 원했다고 답변하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의 사명이 제대로 유지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머스크는 올트먼과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 설립 초기 3800만달러를 지원했으나 회사가 ‘인류 공익’이라는 설립 취지와 다르게 영리기업으로 전환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이번 소송에서 약 1500억달러 규모의 손해배상과 올트먼의 퇴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판에서 머스크는 올트먼의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머스크 측 변호인은 “올트먼이 거짓말이 만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과거 오픈AI 이사진과 임직원들의 증언을 인용했다.

반면 올트먼은 머스크가 AI 연구소에 공장식 기업 문화를 도입한 것이 피해를 야기했다며 머스크가 조직을 떠난 이후 구성원들의 사기가 진작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증언대에 오른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올트먼에 대해 평가를 남겼다. 그는 “샘은 CEO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으며 나와 다른 이사진에게 솔직했다”고 말했다.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border:1px solid #c3c3c3" />96개

코스피가 급등하자 순자산이 1조원이 넘는 ETF가 크게 늘었다. 5월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1조원을 넘는 ETF는 96개다. 전체 ETF 종목 1099개 중 8.7%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4%포인트 늘었다. 올해는 29개 종목이 더 늘어난 96개의 ETF가 ‘순자산 1조 클럽’에 해당한다.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 급등하면서 자금이 국내 주식형 ETF로 대폭 유입된 것이다. 올해 1월 코스피는 5000선을 넘겼다. 약 한 달 정도 지난 2월 25일 6000선, 47거래일이 지나자 7000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S&P500이 8.2%, 나스닥지수가 13% 올랐지만 코스피는 5월 11일까지 85% 급등하는 모습이다.

7만4000개

지난 4월 취업자 수가 7만4000명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6만1000명이다. 작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7만4000명 증가한 수치다. 취업자 증가폭은 1월이 10만명대, 2월과 3월이 20만명대로 증가했으나 4월 들어 다시 축소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 수는 2024년 12월 5만2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해 내수 심리가 악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고용시장을 이끌던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2.5%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5%로 전망된다. 5월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상반기 경제전망을 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5%로 예측된다. 직전 2월 전망은 1.9%로 0.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히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 한국 경제를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반도체 경기 호조가 성장률 상향분(0.6%포인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반도체가 모두 만회하고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성장 지표 전망치는 긍정적이지만 체감 물가 부담은 오를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직전 전망 대비 0.6%포인트 오른 2.7%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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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