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데이터 쌓겠다"…우크라 달려간 미국 빅테크 CEO

입력 2026-05-12 20:52
수정 2026-05-12 20:5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젤렌스키 대통은 카프 CEO와 함께 인공지능(AI) 방위 기술 개발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카프 CEO와 만나 전투 작전과 민간 수요 측면 모두에서 AI 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우리 파트너들이 방위를 강화하는 데 있어 팔란티어는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계속 연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미국의 데이터 분석·AI·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실제 전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훈련'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쟁 중 방위 기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구축한 국방 기술 플랫폼 브레이브1(Brave1) 일환이다. 군과 기술 기업, 정부를 연결해 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신속히 개발·시험·조달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팔란티어가 실전에 투입된 첫 대규모 사례다. 위성 사진, 드론 영상, CCTV 등 각종 감시 장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용 등이 타격 좌표 산출, 지뢰 탐지, 전쟁 범죄 증거 수집 등에 활용됐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