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원익IPS에 대해 "전방 산업의 장기 계약이 안정적 투자 사이클로 이어지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3000원에서 16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류영호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 업체들의 다년간 계약은 이번 투자 사이클이 안정적이고 장기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며 "최근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낸드에 대한 신규 투자 가능성도 존재하며,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회복에 따른 추가 투자 기대도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추가 업사이드(상승 여력) 요소"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부담될 수 있으나 메모리·파운드리 부분에 대한 고른 수혜가 가능한 대표 업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익IPS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164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달리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장비 매출 인식 시점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으로 부석됐다. 원익IPS의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36.3% 늘어난 1조2400억원으로 추정된다.
류 연구원은 "전방 산업의 투자 스케줄을 고려할 때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계단식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파운드리 실적은 3분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부 투자가 지연될 수 있으나 반도체는 투자 스케줄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 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Mix) 개선으로 추가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